[시선뉴스] 25일 숨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52번 환자(66)는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으나 후유증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역당국은 152번 환자가 메르스로 인해 폐이식까지 받았지만 결국 경과가 호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출처/MBC뉴스)
152번 환자는 방역당국에 의해 뒤늦게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능동감시(적극 모니터링) 대상에서도 제외됐었다.

그는 지난 5월 27일 환자인 아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아 이곳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에 노출됐다. 이후 아내는 자가격리됐지만 152번 환자는 자가격리 혹은 능동감시를 받지 않았다.

때문에 6월 6일부터 발열 같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지만 15일이 돼서야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 이후 넉달 열흘 동안 병상에서 투병했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2번 환자가 오전 1시52분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10일 이후 107일 만으로 전체 환자 186명 중 37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9.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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