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괜시리 감성이나 감정이 풍부해진다. 흔히 말하는 ‘가을 탄다’는 말은 이러한 가을 감성을 뜻한다. 이런 계절일수록 사람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옛날 음악과 영화를 많이 찾는데 오늘 세컷 뉴스에서는 가을 감성을 더욱 북돋아주는 음악 영화 세 편을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추천영화는 마룬 파이브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OST에 참여하여 화제가 된 ‘비긴 어게인’이다. 싱어송 라이터인 그레타와 한 때 스타 음반프로듀서였던 댄이 만나 거리밴드를 결성해 뉴욕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자신들이 부르고 싶었던 ‘진짜’ 노래를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 (출처/네이버영화)

뉴욕의 멋진 풍경과 더불어 음악 영화답게 영화 속에서 흘러나오는 OST는 영화가 막을 내린 후에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적인 곡인 Lost Stars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지금도 영화 OST를 들으면 영화 속 감성으로 빠져든다.

두 번째 추천영화는 원스(ONCE)다. 영화 원스는 뮤지션 출신의 감독과 주인공들이 만든 영화라 영화를 보는 내내 콘서트를 보는 느낌이 든다. 베이시스트 출신의 존 카니 감독과 영국의 실력파 인대밴드 더 프레임즈의 리드 보컬인 글렌 한사드, 그리고 더 프레임즈의 게스트로 앨범 작업을 한 마르게타 잉글로바의 조합은 시카고 트리뷴이 뽑은 금세기 최고의 음악영화로 칭할만 하다.

▲ (출처/네이버영화)

원스의 대표적인 OST인 Falling slowly는 기타를 연주하는 글렌 한사드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마르게타 잉글로바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듣는 사람 모두 그 아름다움에 동화되는 느낌이 든다. 이 노래는 한참 유행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단골 참가곡이었을 뿐만 아니라 프로가수들도 공연이나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리메이크하여 많이 불려졌다.

마지막 세 번째 영화는 어거스트러쉬다. 이 영화는 뉴욕의 거리에서 천재적인 기타연주를 하는 한 소년이 자신의 부모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의 부모는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아빠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를 엄마로 그려져 그가 천재적인 음악성을 지닌 이유를 설명한다. 어거스트 러쉬역으로 나온 프레디 하이모어의 신들린 기타 연주는 보는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그의 귀여운 외모도 보는 재미의 한 몫을 한다.

▲ (출처/네이버영화)

어거스트러쉬의 대표적인 OST인 This Time은 기타선율이 매력적인 곡으로 감성적인 가사까지 더해져 연인들이 함께 들으면 좋다. 다른 영화에 비해 음악으로 부모를 찾는다는 스토리 라인이 중심이라 영화와 함께 OST를 듣는 것이 이 영화와 음악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함께 보낼 연인이 있는 사람이든, 지금은 혼자인 사람이든 모든 가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같이 즐기는 데 더없이 좋을 음악 영화 3편을 소개했다. 이번 주말, 이 3편의 영화와 함께 가을을 마음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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