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모델 이파니가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은 ‘버림받은 딸, 모델 이파니의 고백’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파니와 어머니 주미애 씨가 7박8일 간 필리핀 세부로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이파니는 6살 때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후 아빠마저 연이은 사업실패로 가정을 돌보지 않자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다.

▲ '리얼극장'에 출연하여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이파니(출처/'리얼극장' 방송 스틸컷)

이파니는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교복을 입고 집에 갔는데 집주인이 짐을 다 내놓고 문을 잠가놨더라. 그 길로 갈 데가 없더라. 고시텔 같은 데서 살기도 했다”며 “제가 안 해본 아르바이트 없이 일하고 살다 보니까 너무 억울한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돈 되는 일이 뭐가 있을까 찾다 인터넷에서 ‘당신도 플레이보이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상금 1000만원’이라는 글을 보고 지원해서 데뷔하게 됐다”며 플레이보이 모델로 데뷔하게 된 배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파니는 20여년 만에 만난 친엄마를 향해 “자식을 못 돌봐주는 부모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며 친엄마와 여행을 하는 동안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다.

하지만 모친 주미애씨는 19살 이파니를 임신하고 생활고로 인해 가정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가족사에 대해 꺼내며 자신의 딸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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