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숨은 아름다움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이철헤어커커 정자점 [IDEAN인터뷰]

[시선뉴스 임병진, 문선아] 자신을 꾸미는 일에 남녀노소가 집중하고 있다. 여자들은 물론 소위 그루밍족이라 불리는 남자들이 미용실에 가서 뷰티 케어를 받는 일은 이제 어색한 일이 아니게 됐다. 아름다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2%의 뷰티시크릿을 찾아줘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이철헤어커커 정자점 정민 원장을 만나보자.

PART 1. 가치있는 일을 하기 위해 선택한 ‘뷰티 산업’

안녕하세요~ 먼저 원장님부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철헤어커커 정자점 대표 정민 원장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선택한 이 일을 즐겁게 행하고 있습니다.

네~ 그렇군요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헤어 및 뷰티 전망은 어떠신가요?
-외모를 꾸미는 것은 이제 비단 여자들만의 이야기 아닙니다. 그루밍족이라고들 하죠? 남성들도 자신을 꾸미는 데에 있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시대가 지나도 꾸준히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뷰티 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이 분야에 뛰어 들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있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가지 직업으로 전 세계 어느 사람을 만나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평생 일을 하며 자신을 겸손하게 할 수 있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해서 이 분야에 이렇게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원장님께서 현장에서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에게 오래된 할머니 고객님이 계세요. 그 할머님 머리를 해드리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할머니께서 “이제 내가 더 늙으면 여기 와서 이쁘게 못 하겠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괜히 울컥해서 “할머니 몸 편찮으셔서 못 오시면 제가 집으로 가서 예쁘게 해드릴게요~”라고 말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그 일이 지금도 마음에 찌릿하게 감동으로 남아 있어요.

PART 2. 정체되어 있지 않고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는 정민 원장

개그콘서트에서 헤어 담당을 하신지 꽤 오래되었다고 들었어요~
-네 맞습니다. 녹화가 있는 매주 수요일마다 방송국에 가서 개그맨들의 헤어를 만져주죠. 지금은 매장도 늘고 직원들이 많아서 제가 직접 방송국을 매주 가지는 않지만 CF촬영 때나 담당하는 개그맨들이 샵에 와서 자주 머리를 합니다.

평소 컨테스트나 국제미용대회등 여러대회에도 자주 참여하시나요?
-저희 샵은 다양한 대회에서 컷 그랑프리 수상경력이 있습니다. 심지어 인턴들까지도 와인딩 수상경력이 있을 정도죠. 다양한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의 영향을 받아 단순히 살롱에서만 일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 오지마을에 가서 특별한 헤어 컷을 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제가 늘 해오던 봉사활동이 계기가 돼서 베트남 오지마을 쩐몽 중학교 준공식에 참여하게 됐는데, 그곳 마을 사람들이 평생 헤어샵을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월급에 비해 헤어 비용은 큰 돈이기 때문인데요.

그런 그들을 위해 특별히 헤어컷을 해준 것이 눈에 띄는 최신 스타일이라 방송에까지 덤으로 출연하게 된 것 같습니다.

PART 3. 특별한 마케팅이 있는 즐거운 헤어샬롱 ‘이철헤어커커 정자점’

이철헤어커커 정자점만의 특별한 마케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무엇인가요?
-네~ 저희는 감성마케팅을 지향하는 데요. 타업체와 달리 특정일에 방문하는 고객님께 감동을 드리기 위한 특별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가령 로즈데이에 방문하시는 고객님들껜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로 드려 고객 감동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직원들이 참여하는 그린데이는 무엇인가요?
-그린데이는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이 모여서 길거리 청소를 하는 것인데요. 고객이 오시는 길에 더러움이 없기를 바라며 허리를 굽혀 꽁초를 줍고 쓰레기를 치웁니다. 불만이 생길 수 있는 직원들에게 이 일을 왜 해야하는지 스스로 당위성을 주는 저희 정자점만의 특별한 직원 활동입니다.

대표님의 미래 계획! 궁금합니다.
-저는 제 나이가 50대가 되어도 현역 디자이너들에게 지지않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큰 건물을 세워서 집이 없거나 부모가 없는 직원들에게 좋은 공간을 만들어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다는 정민 원장.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에게서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이유는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통해 쌓아진 그의 인간적인 마음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고객수를 늘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에게 기쁨을 주면서 자신 또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고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