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지방간은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대한간학회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성인 총 75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90년대 10%였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30%로 늘고 이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방간은 간내 과도한 지방(주로 중성지방)이 쌓여서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그렇다면 지방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그리고 지방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과음과 비만
지방간의 일반적인 발생 원인은 과음과 비만이다. 과음이나 과체중으로 인해 지방간이 생겼을 경우 식이 요법이나 운동 요법으로 대부분 회복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 탄수화물‧과당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알콜성 지방간은 고지방 식이와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 등으로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과당 역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범이다. 많은 양의 과당이 한꺼번에 간으로 유입되면 미처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지방 성분으로 간에 쌓이게 되는데, 특히 한국인은 흰 쌀밥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해 탄수화물 섭취가 높아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

이에 식약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하루 에너지 필요량 중 50~60%만 탄수화물 식이로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반인도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고 설탕, 시럽, 과즙 농축액 등의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한간학회 조사에 의하면 전체 지방간 환자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차지하는 비율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당뇨와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은 지방간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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