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임산부가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선 다양한 영양분 보충이 필요하다. 때문에 임산부 영양제의 섭취는 필수다. 그중에서도 엽산은 기형아 방지를 위해 임신 초기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다.

일반적으로 임산부들은 Folate, Folic acid의 두 엽산 중 Folat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Folate는 천연 엽산, Folic acid는 합성 엽산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둘은 흡수 방식과 흡수율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Folate는 별도의 소화 과정을 거쳐 흡수율이 50% 정도로 낮고, Folic acid는 바로 흡수할 수 있어 흡수율이 85%로 더 높다. 이 때문에 임산부는 Folic acid를 선택하는 편이 훨씬 낫다.

 

Folic acid 중에서도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천연과 합성을 구분할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 ‘레몬추출물분말(엽산)’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있다면 합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엽산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가 사용됐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원료가 기계에 붙는 것을 방지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알약 코팅이나 캡슐의 재료인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방습제인 이산화규소(실리카)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면역력 저하, 영양분 흡수 방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는 성장억제, 적혈구 감소 ▲이산화규소는 폐암, 피부경화증과 같은 난치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엽산은 초기 임산부는 물론이고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는 필수다. 하지만 합성 성분이 포함된 임산부 엽산제는 오히려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인공적인 물질이 일절 포함되지 않은 무합성의 천연 엽산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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