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심플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의 다양한 제품들. 아이폰, 아이팟 같은 휴대용 기기는 물론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PC인 맥킨토시까지 지금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성공적인 작품들이 나오기 까지 애플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오늘 세컷 뉴스에서는 지금의 애플을 만든 성공의 어머니인 실수작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첫 번째 실수. 아이팟 양말이다. 2004년 판매한 아이팟 양말은 아이팟 케이스를 양말 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이 양말이 출시한 후 소비자들이 반응은 양분됐다.
애플스러운 발상이라며 재치있는 아이템이라 호평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아이팟 양말을 외면했다. 그 이유는 아이팟이 작동하면 그 자체에서 생기는 열이 많은데 아이팟 양말에 넣게 되면 열이 분산이 되지 않아 오히려 기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적인 면에선 참신한 제품이었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아쉬운 제품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로 애플 마우스다. 이 마우스는 우리가 알던 마우스 모양과 다르게 아이스하키 퍽(Puck)처럼 생겼다. 1세대 아이맥에 포함되어 출시된 제품인데 이미 타원형 모양의 마우스가 익숙했던 소비자들은 원형의 애플 마우스에 불편함을 느꼈다. 인체공학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은 이 제품은 시장에서 외면받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마지막으로 애플 최초의 랩톱인 ‘매킨토시 포터블’이다. 1989년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7,300달러의 가격이 이슈가 되었다. 선명한 LCD화면과 마우스 대신 공을 굴려 커서를 움직이는 트랙볼은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배터리와 7kg나 되는 무게와 크기 때문에 무리하게 측정한 가격이 결국 발목을 잡아 30만 대 정도밖에 팔지 못했다. 애플이 예상했던 목표치의 3분의 1도 안되는 숫자인 것이다.
지금은 명실상부 IT계의 최강자인 애플에게도 숨기고 싶은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들이 있었기에 소비자들에게 더 사랑받는 제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애플의 신선한 도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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