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치주질환이 있으면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어렵다. 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력 때문에 이를 악물게 되는데, 이때 통증이 발생해 집중력이 흩어지고 조종에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주질환은 식사뿐 아니라 업무능력과 집중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흔히 ‘풍치’라고도 부르는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다. 염증이 잇몸에만 있으면 치은염이라 하고, 잇몸을 넘어 뼈 주변에도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주염이라 한다. 치은염, 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출혈, 구취, 고름 등 치주질환 증상이 나타난다.

▲ 출처/픽사베이

치주질환 치료는 치석과 플라크를 제거하고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항생제는 세균뿐 아니라 장에 서식하는 유익균도 공격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치료가 어려운 내성균을 만들 가능성이 있으므로 면역력을 높여 세균을 극복하는 것이 더 낫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의 면역력에 대한 연구로는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의 논문을 꼽을 수 있는데,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그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하는 동물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은 면역 세포의 수를 기존 대비 3배에 가깝게 증가시켰다. 면역세포의 수가 많으면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체를 더 쉽게 물리칠 수 있고 면역력이 강해진다.

이렇게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홍삼은 보통 뜨거운 물에 달이는 등의 방식으로 제조하는데, 이렇게 하면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을 추출할 수 있어 47.8%에 불과한 성분만이 섭취 가능하다. 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은 영양분 섭취율이 95%에 이르러 수용성 성분만이 아닌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조 공정이 까다로워 단가가 다른 형식의 제품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치아는 식사는 물론이고 대화, 업무능력, 집중력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완전히 망가지기 전 꼼꼼한 양치질과 홍삼 등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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