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서 대한민국 2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스스로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를 조사했습니다. 조사대상자 1251명 중 응답자의 98.9%가 ‘나도 나이가 들었다’라고 느낄 때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과연 언제 사람들이 자신이 나이가 들었음을 느낄까요?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BEST5’를 알아봤습니다.

 

1. 아무리 쉬고, 또 쉬어도 피곤하다고 느낄 때(51.4%)
절반 이상이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의 성인남녀가 ‘아무리 푹 쉬어도 피곤할 때’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한창 무한 체력인 20대일지라도 아무리 푹 쉬어도 계속 피로감이 쌓여 있다면 ‘이제 나도 나이가 든 거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매일 ‘피곤해’라는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나이와 체력은 반비례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2. 유행어, 인터넷 신조어 등 요즘 말을 못 알아들을 때(40.0%)
요즘 정말 알 수 없는 신조어들이 많습니다. ‘장미단추(장거리 미녀, 단거리 추녀;멀리서 보면 예쁜데 가까이서 보면 못생긴 사람)’, ‘빼박캔트(빼도 막도 못한다+can’t), ‘핑프(핑거 프린세스;손하나 까딱 안하는 게으른 사람)’ 등 단어만 들으면 그 뜻을 알 수 없는 말들이 새로 생겨납니다. 마치 외계어 같은 말들을 어린 애들이 사용하는 걸 듣고 있으면 ‘내가 유행에 너무 뒤쳐진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 중고생의 교복 입은 모습을 보고 부러울 때(28.6%)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막상 어른이 되면 유년시절이 그리워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교복을 입고 꺄르르 웃으며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중,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 부러움이 더 커집니다. ‘나도 한 때 저럴 때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자신을 발견하면 세월의 약속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4. 내 나이가 몇 살인지 생각해보고 대답할 때(21%)
한 해, 두 해 나이가 들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몇 살이더라?’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누군가가 나이를 물으면 나 자신에게도 의문이 생기고는 합니다. 이럴 때 보면. 해를 거듭할수록 나이의 숫자는 늘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믿고 싶지는 않은 내 몸이 스스로 나이를 잊어버리게 반응하는 것만 같습니다.

5. 거울을 볼 때(20.3%)
거울에 비치는 얼굴, 하루하루 늘어나는 주름들을 보면 나이가 든 것을 확실하게 직시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팽팽했던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깨끗하고 밝기만 했던 피부는 어느새 칙칙하게 변해 있는 모습을 보면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고만 싶어집니다.

나이가 드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젊게 사는 건 노력으로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노화 방지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는다면 매일 활기차게, 젊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보다 더 중요한 건 젊은 마음가짐을 갖는 겁니다.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활짝 웃으며 ‘젊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겉모습도 내면도 아름답게 나이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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