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한글은 조선조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종은 태종(太宗)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태종 18년(1418) 음력 6월 맏형 양녕대군(讓寧大君) 제(褆)가 폐세자(廢世子) 됨에 따라 왕세자(王世子)로 책봉되었다가 같은 해 음력 8월 22세의 나이로 태종의 양위를 받아 경복궁 근정전(勤政殿)에서 즉위하였습니다.

 

세종대왕의 조선의 왕 중 가장 크고 많은 업적을 남긴 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세종 15년(1433) 천체측각기인 혼천의(渾天儀)와 간의(簡儀),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만들고, 세종 16년(1434) 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를 발명하였으며, 세종 23년(1441) 강우량 측정기인 측우기(測雨器)와 하천수(河川水)를 재는 수표(水標)를 발명하습니다.

천문, 역서(曆書)인 《칠정산내외편(七政算內外篇)》과 《제가역상집(諸家曆象集)》을 펴냈고, 그 중 측우기의 발명은 이탈리아 사람 베네데토 카스텔리(Benedeto Gastelli)의 측우기(1639)보다 거의 200년 앞선 세계 최초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 25년(1443) 친히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 이에 대한 자세한 풀이를 집현전 학사 등에게 하게 하여 만든 해설서인 《훈민정음》이란 책을 만들었으며 이와 함께 세종 28년(1446)에 반포하고,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석보상절(釋譜詳節)》을 짓게했으며, 운서인《동국정운(東國正韻)》, 《홍무정운역훈(洪武正韻譯訓)》 등을 편찬 발간하게 하는 한편 스스로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지어 내기도 했습니다.

세종을 역사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일에도 힘썼는데요. 《고려사(高麗史)》 등을 편찬하고, 《효행록(孝行錄)》과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지어 풍속을 권려했으며, 《역대병요(歷代兵要)》를 엮어 전쟁을 잊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얼과 숨결을 남긴 세종대왕. 세종이 남긴 수많은 업적을 잘 보존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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