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북 경주)]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중요한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무열왕릉 등의 유적지 뿐만 아니라 읍천항, 교촌한옥마을, 보문관광단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그 중 경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아주는 동궁과 월지는 태자가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들에 거처하는 곳인 동궁과, 인공 저수지에 뜬 달의 모습이 아름답다해서 지어진 월지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박예향)

원래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귀한 손님들이 오면 연회를 베풀었던 곳으로 사용됐기도 했으며 나라에 경사가 있을때도 사용된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신라가 멸망 후에는 폐허가 됐고 이 곳에 기러기와 오리만 쓸쓸하게 날아들자 조선시대부터 1980년 토기 파편이 발굴되기 전까지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신라 천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늑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신라왕국의 건대함과 위용을 보여주는 동궁과 월지. 경주 여행을 간다면 밤에 동궁과 월지에 들러 달이 비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사진 '박예향'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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