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는 질병인 백내장은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과거의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이 일찍 나타나게 되는 이유는 자외선,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스테로이드 약물의 오남용 등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백내장이 나타나면 단안 복시, 근시 등 시력 이상이 나타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백내장은 천천히 진행되는 증상이므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전에는 갑작스러운 실명을 막기 위해 백내장의 증상을 지연, 개선할 수 있는 백내장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여 눈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 건강한 눈을 유지해야 한다(출처/픽사베이)

백내장에 좋은 음식 중에는 시금치, 케일, 고구마, 계란 노른자, 오렌지, 브로콜리, 옥수수, 홍삼 등이 있다.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는 눈의 망막이나 수정체에 좋은 성분인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홍삼은 핵심성분인 사포닌이 백내장 발병률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져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상목 박사는 홍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이 백내장 발병률을 낮추는 효능이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

연구진은 백내장을 유도한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사포닌군)에는 사포닌만, 다른 한 그룹(전체식군)에는 사포닌과 비사포닌을 함께 투입하고, 나머지 한 그룹(대조군)에는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조군은 77.7%에서, 사포닌군은 76.4%에서 백내장이 발생해 발병률이 높았다. 그러나 전체식군에서는 발병률이 33.3%에 불과해 다른 그룹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 실험은 홍삼이 백내장 발병을 억제하는 눈에 좋은 음식임을 보여주며 홍삼을 일부만 먹는 것 보다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홍삼을 먹는 것이 백내장 억제에 더욱 효과가 크다는 것을 나타냈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인 백내장. 하지만 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문제다. ‘전체 감각의 80%를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시력을 오랫동안 잘 관리 하려면, 눈을 잘 보호하고 눈에 좋은 음식도 잘 챙겨먹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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