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북 군산)]

가을이 되면 낙엽도 지고 왠지 모를 쓸쓸함에 낭만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많은 여행지 중 가을에 여행하면 참 좋은 곳들이 많은데 그 중 경암동 철길마을은 오래된 철길 옆으로 낡은 판자집이 늘어서 있는 쓸쓸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떠나 빈집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지만 2008년도까지만 해도 실제로 화물철도가 지나던 곳이었다. 원래 바다였던 이 곳은 일제시대때 공장건설을 위해 바다를 매립해 만든 곳이었고 해방 후에 주인 없는 땅이 되어버린 곳에 하나 둘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단아)

고즈넉하면서도 쓸쓸한 마을의 풍경때문에, 또 도시에선 찾기 힘든 풍경이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는다. 무엇보다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지면서 일제시대의 아픔이 서린 다른 곳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단아)

향수를 절로 일으켜주는 옛모습이 많이 남아있으며 곳곳에 경암동 철길마을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벽화와 구멍가게 등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면서 추억을 만들기 좋다. 점점 깊어져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일제시대의 아픈 역사도 직접 보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사진 '단아'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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