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는 자가용이나 버스, 기차 등을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출발 전부터 질색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차멀미, 배멀미 등 멀미 증상이 심한 사람들이다.

차나 배, 비행기 등을 타고 움직일 때 발생하는 멀미는 땅에 머물 때 경험하지 못했던 주기적인 움직임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멀미에 대한 두려움, 피로감 등의 정신적 요소와 가솔린·배기가스 등의 역한 냄새도 전정기관을 자극해 멀미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출처(픽사베이)

차멀미, 뱃멀미 등 멀미 증상에 약한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것이 멀미약이다. 멀미약 복용 및 부착이나 멀미 안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멀미약은 부작용이 심해 신중해야 한다.

알약이나 마시는 멀미약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 수유 중인 산모, 3세 미만 영·유아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안압이 높아지거나,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며, 멀미약 복용 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음료수 섭취 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 힘이 없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차멀미 예방 방법으로 책이나 휴대폰은 피하고 시선은 먼 곳으로, 편한 복장, 음악 감상, 환기, 심호흡, 수면 등을 추천한다.

또한 멀미에 좋은 홍삼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홍삼은 멀미나 구토의 원인이 되는 5-HT₂수용체를 억제해 근본적으로 멀미 증상을 완화한다고 한다. 특히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는 '전체식홍삼'은 홍삼의 효과를 그대로 볼 수 있어 멀미에 좋다고 한다.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하는 명절 멀미 예방법을 기억하여 즐거운 기분으로 귀성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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