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과도한 업무, 수면부족, 스트레스, 여기에 아침과 낮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까지 겹치면서 우리의 면역력은 항상 불안하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감기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몰려오는 피곤함을 단순 감기 정도로 치부했다간 더 큰 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특히, 온 몸에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은 고통이 시작됐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 취약한 직장인들에게서도 쉽게 발병하고 있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출처/pixabay)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척수 신경절에 침입해 오랫동안 잠복해 있다가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면역력 낮아진 틈을 타 신경세포에 감염을 일으켜 광범위하게 발진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상포진 초기증상으로는 전신 권태감, 발열, 오한이 있으며, 속이 메스껍거나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대표적 증상인 피부 반점과 물집은 대부분 심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3∼10일이 지난 후 나타난다. 때문에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요로결석 증상 등으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치료방법으로는 주로 항바이러스제나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요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치료는 내성 생성과 함께 사용 중단 시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바로 면역력 강화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는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그리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의 꾸준한 섭취 등이 있다. 면역력 강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이 홍삼이다. 홍삼은 이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 등을 통해 면역력 강화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또한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IL-6의 분비량을 최대 3배까지 늘린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 그중 세 그룹에 각각 0.5mg/kg, 5mg/kg, 50mg/kg의 홍삼 추출물을 6주간 매일 1회 투입하고, IL-6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IL-6 분비량은 300pg/ml인 반면, 50mg/kg 그룹의 IL-6 분비량은 무려 약 900pg/ml로 늘어났다. 0.5mg/kg, 5mg/kg 그룹에서도 각각 400pg/ml, 600pg/ml로 IL-6 분비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덕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정하 중앙대 교수팀은 홍삼이 염증에 좋은 음식임을 확인시켰다. 교수팀은 실험용 쥐에 염증을 유발시킨 후 홍삼분말을 6주간 경구 투여했다. 그 결과, 염증 수치가 홍삼분말을 투여한 후 무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스테로이드 치료제 투여 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며 “홍삼 속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과도하게 만들어진 염증 물질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이 적합하다 할 수 있는데 홍삼 그대로를 100%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은 음식과 적절한 휴식 그리고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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