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북 군산)]
군산은 근대역사와 관련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그 중 빈티지한 느낌으로 시선을 끄는 옛 군산세관이 있다. 옛 군산세관은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미즈상사, 장미공연장과 함께 보면 좋은 곳이다.
군산 자체가 일제 시대에 전북 곡창 지대의 쌀을 옮겨가기 위해 일본이 건설한 항구도시로 쌀 수탈을 하기 위해 많은 배들이 몰려들게 되어 군산항을 통해 드나들던 물품에 대해 세금을 거두기 위해 건축된 곳이다.
옛 군산세관은 1908년에 준공되어 전북 기념물 제 8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울역사와 한국은행본점과 함께 우리나라에 있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독일인이 설계하고 벨기에의 적벽돌을 수입해 유럽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특히 호남지방에서 생산되던 쌀을 빼앗아 가던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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