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사례가 뉴스를 통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연 재해가 인간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만 그 중에서도 갑작스런 발생으로 보다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지진입니다. 이런 지진이 바다에서 발생하면 바닷물이 뒤흔들려 거대한 파도가 생성되고 이를 지진해일, 일명 ‘쓰나미(tsunami)’라고 합니다. 지진해일은 지진뿐만이 아니라 화산이나 해저 산사태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정도로 그 경로가 꽤 다양합니다.

쓰나미가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지진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도 화산분출, 해저면의 불안정한 구조, 그리고 갑작스런 붕괴에 의한 산사태 및 낙성이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쓰나미(tsunami)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유래하였으며 ‘tau’는 항구, ‘nami’는 파도를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일본 산리쿠 연안에서 1896년 6월에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가 알려지면서 세계 공통어로 사용하게 됩니다.

▲ 해안을 덮치는 쓰나미(출처/플리커)

전 세계의 모든 해안 지역이 쓰나미의 피해를 받을 수 있지만 비교적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쓰나미는 대부분 태평양과 주변해역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태평양의 규모가 거대하고 이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부 해상에서 발생한 인도양 쓰나미는 인류 역사상 최대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도양 연안 12개국의 23만 여명이 숨지고, 15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는 쓰나미에 대한 지식부족과 경보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그 피해가 유난히 더 컸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다고 해서 모두 쓰나미로 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지진관측만으로는 발생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시스템의 도입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해수면 변화를 측정하고 알려주는 ‘해안관측소’를 적용해 예측의 정확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모든 재해는 예방과 대처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쓰나미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하고 대피할 수 있는 지역을 확보하여 쓰나미 경보 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이 조절할 수 없어 큰 피해를 끼치는 자연재해인 쓰나미. 관련 기술들이 발전하여 더 정확한 예측 시스템이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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