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대역에 있는 초밥 맛집 ‘코코미’가 서울대 학생들에게 큰 주목을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개학과 동시에 학교 주변의 괜찮은 밥집이나 술집을 찾던 학생들에게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알려져 미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코미에 방문한 고객들이 이곳의 가성비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세트 메뉴와 정식 메뉴의 구성에 있다. 일식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못지않은 구성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서다.

이를테면 코코미에서는 여타 초밥집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오후 5시까지는 샐러드, 초밥, 연어사시미, 우동으로 구성된 점심특선 초밥정식을 9천원에 즐길 수 있다. 곁들여 마시기 좋은 사케도 병이 아닌 잔술로 마실 수도 있다.

 

대표메뉴인 모듬초밥과 특초밥 역시 가격에 비해 알찬 구성과 맛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광어, 연어, 황새치, 찐새우, 찐문어 등이 포함된 12pcs의 모듬초밥과 참치, 황새치, 연어, 광어, 와규, 장새우, 장어 등이 포함된 12pcs로 이루어진 특초밥을 1만원 내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푸짐한 인심 역시 이곳의 강점이다. 기본 찬으로 매콤한 우동(리필 가능)과 샐러드가 나오고 후식으로 수제 과일 젤리도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맛집의 기본인 맛에 있어서도 남다르다. 신선한 초밥은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고 밥과의 비율도 좋아 미식가들로부터 자연스레 입소문을 얻고 있다. 맛의 비결은 밥알 사이의 공기층을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 인체의 체온보다 조금 낮은 온도(30도 전후)의 밥을 숙련되고 절묘한 압력으로 쥐어주는 데에 있다. 이에 혀에 닿는 순간 밥알들이 부드럽게 풀어져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초밥보다 특별한 식감을 맛보게 된다. 이를 위해 초밥을 직접 간장에 담그는 대신 생강절임을 간장에 담궈 초밥에 발라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코코미 관계자는 “바 테이블과 의자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어 혼자 가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아담한 규모에 은은한 조명과 원목 소재의 인테리어로 일본 스시집 분위기가 물씬 나며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 관악구청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서울대생은 물론 봉천동, 청룡동 근처 주민이라면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추천할 만한 초밥집으로 오전 11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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