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애플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 OS 2'에서 버그가 발견돼 배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적용되는 운영체제 'iOS 9'은 이날 정상 출시됐다.

미국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 대변인은 "워치OS 2 개발 중 버그를 발견했고 이 오류를 수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워치OS 2를 재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iOS8 출시와 관련해서도 한차례 '업데이트 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해 9월 iOS8 정식버전을 배포한 후 헬스킷, 사진 라이브러리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1주일 만에 iOS8.0.1을 배포했다.

▲ 애플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 OS 2'에서 버그가 발견돼 배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출처/애플)

하지만 지문인식기능 '터치ID'와 이동통신사 연결 문제가 나타나면서 애플은 iOS8.0.1 배포를 중단했고 이를 해결한 iOS 8.0.2를 배포해 사태를 무마했다.

이번 '워치 OS 2'의 경우 버그가 발견되자 '업데이트 게이트'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배포 시기 자체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이날 '워치 OS 2'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던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 iOS9은 예정대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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