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청와대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대표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김무성 불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안철수 의원·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의 지지율을 모두 더하면 김무성 대표보다 훨씬 높다"면서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낸다면 현재로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 청와대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대표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김무성 불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출처/윤상현 페이스북)

이어 "현재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40%대인 것에 비해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어서 아쉽다. 여당도 대선 후보를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야권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지지율을 다 합치면 김 대표보다 훨씬 많다"며 "야권이 단일후보를 낼 텐데 여권이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TK)지역 의원들에 대해선 "내년 총선 공천은 청와대가 주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이 주는 것"이라며 "현지 분위기는 매우 힘든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의 이날 발언은 최근 '사위 스캔들'로 위기에 놓인 김무성 대표에게 차기 대권 주자를 넘길 수 없다는 청와대와 친박 진영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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