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보희] ‘내조의 여왕, 현모양처’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이 바로 신사임당이다. 그녀는 시와 그림에 능한 예술가이자 율곡 이이를 낳은 훌륭한 어머니이다. 48세의 나이로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지폐에 실릴 정도로 우리나라 현모양처의 대표적인 상징이 된 그녀는 훌륭한 작품을 남긴 천재 화가이며, 위대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율곡이이의 어머니로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앙받고 있다.

▲ 사임당 (출처/그룹에이트)

그런 그녀의 일대기를 재해석하는 드라마가 등장한다.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이 드라마가 화제의 중심이 된 이유는 바로 11년 만에 연기로 돌아온 ‘이영애’의 출연 소식 때문이다.

드라마의 큰 축이 될 배우 이영애는 11년 만에 드라마를 선택했지만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대본 리딩을 이어갔다. 특히 현대파트의 대사를 할 때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조금은 억척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현장에 있던 배우들은 입을 모아 ‘전혀 연기를 쉰 사람 같지 않다며, 연기 안하고 어찌 살았냐’는 애정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고, 다른 배우들 역시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탄탄히 다졌다고 한다.

특히 <사임당, the Herstory>가 큰 주목을 받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내로라하는 월드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의 만남 때문이다. <사임당>은 촬영 전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역대 최고가 선 판매를 확정지으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첫 촬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되어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이영애가 복귀작으로 꼽은 <사임당, the Herstory>는 탄탄한 연출력은 물론,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시작이 궁금해지는 드라마다. 앞으로 <사임당, the Herstory>가 신사임당이라는 인물을 현대와 역사를 번갈아가며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또 이로 인해 어떤 새로운 드라마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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