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미향(22·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미향은 10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시즌 5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 325만 달러) 첫날 보기 2개에 버디를 7개 잡았다.

▲ 이미향(22·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출처/YTN)

이미향은 투어 2년차 시즌인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올렸지만 올 시즌에는 2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는 두 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미향은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며 개인통산 2번째 우승의 전망을 밝혔다.

이날 이미향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첫 4홀에서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4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이미향은 15번홀(파5)에서 곧바로 만회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2009년 US오픈 우승자 지은희(28·한화)도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6년 만에 투어 우승 기대를 높였다. 김세영(22·미래에셋)이 3언더파 68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19)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슈퍼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20·롯데)는 주춤했다.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며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0위에 자리했고, 김효주는 2오버파 73타를 치며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6위에 그쳤다.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8오버파 79타의 최하위권으로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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