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파격(破格): 격식을 깨뜨리거나 벗어남
교황(敎皇): 사도 베드로의 정통성을 잇는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이자 로마의 주교
파격이라는 단어에 세상에서 가장 어울리지 않을 사람 중 한 명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거침없는 파격 행보.
남녀평등을 실천하다(2013.3.28) - 그리스도의 12제자가 남자였기 때문에 남성에게만 세족례를 거행하던 교회의 전통법규를 따르지 않고 무슬림과 여성에게 최초로 세족례를 거행하다.
동성애를 포용하다(2013.09.19.) - “동성애자들에게 자비를 갖고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다.
세월호 희생자의 편에 서다(2014.8.19) - 한국 방한 시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닌 것이 정치적인 중립을 해친다는 말에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말하다.
낙태를 한시적으로 용서하다(2015.9.1) - 자비의 희년 동안 낙태여성의 죄를 사할 권한을 부여한다고 말하다.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품기 위해 가톨릭의 정점에 서서 모든 격식을 내려놓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 그의 파격은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닌 좀 더 넓은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랑’의 다른 말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