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원주)] 강원도 원주는 예부터 지방의 주산물이 닥나무였다고 15세기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에 그 기록이 전해져 내료온다. 원주 한지는 중부내륙지방의 알맞은 기후와 치악산의 백운산 골짜기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로 종이를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질기고 오래 보관되기로 유명하다.

전통문화 유산인 한지를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9월이 되면 원주에서 한지문화제가 열린다. 원주한지문화제는 한지를 배우고 익혀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속에 우리문화를 알리고 한지브랜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사)한지개발원)

특히 올해는 "한지_어우러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매년 한지문화제 행사장을 은은하게 빛내주는 한지등 전시는 매해 축제 때마다 사람들의 큰 인기를 끌고있다. 행사장에서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만든 1,500여개의 사각 한지등과 원주시화인 장미꽃을 형상화한 장미꽃 등터널, 전통문양인 단청을 활용한 단청문양 벽등, 한지위에 고풍스럽게 그려진 국화로 이루어진 한지국화 등이 전시된다.

또한 원주한지의 가장 큰 특색인 오색으로 만들어진 무지개등을 통하여 한지와 빛의 만남으로 은은함과 절제의 미학을 보여주며 등전시의 백미가 될 것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사)한지개발원)

그리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닥나무를 직접 베고, 삶고, 닥피를 벗기고 두드려 한지를 만드는 과정에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갑옷의 재료로 쓰였던 줌치한지도 제작해보는 코너를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사)한지개발원)

그 외에도 닥종이인형, 한지등, 한지부채 같은 소소한 소품을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반복과 재생의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한지의 특성을 생생한 체험을 통해 오감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사)한지개발원)

■ <제17회 원주한지문화제>
기 간: 2015년 9월 10일(목)~ 2015년 9월 13일(일)
장 소: 원주한지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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