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여행을 할 때 숙소는 기본적인 필수 요건이다.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을 이용한다. 홈스테이처럼 일정한 목적이 있어 장기간 머물 것이 아니라면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업체를 이용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짧은 여행에서는 현지인의 집을 체험하기가 어렵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면 LA에 사는 아만다와 영국에 사는 아이리스는 자신의 지겨워진 일상에서 탈출하고자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계획한다.

▲에어비앤비는 영화 속의 모습처럼 현지인의 집을 여행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서비스다. (출처/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영화 속의 모습처럼 현지인의 집을 여행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서비스가 있다. ‘커뮤니티 기반의 글로벌 숙박공유 기업’이라 불리는 에어비앤비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8월에 시작된 숙박 공유 서비스로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다.

2013년 기준, 192개국 3만 4,800여 개 장소에 대한 숙박을 중개하고 있으며 2013년 1월 29일 한국 진출을 발표하여 한국에서도 호스트로 에어비앤비에 참여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시작은 2008년에 두명의 디자이너가 숙박할 곳을 찾고 있던 3명의 여행자들에게 지낼 공간을 임대하면서 탄생했다. 이를 계기로 에어비앤비는 공간을 제공하는 호스트와 지낼 곳을 찾는 게스트를 모아서 자신들의 공간을 공유하는 숙박 커뮤니티를 운영하여 지금은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방법은 여행할 나라에 있는 호스트들이 올려 놓은 숙소 사진을 보며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고 예약을 하면 된다. 집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주의사항은 호스트와 직접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정할 수 있다.

이제 여행은 단순히 관광의 목적이 아니라 문화 체험을 통해 얻는 힐링과 삶의 질적 만족감으로 변화했다. 여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을 매번 똑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호텔이 아니라 현지인의 삶의 향기가 잔뜩 묻어 있는 집을 선택하여 하루쯤 묵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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