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조현증(병)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정신과 질환을 의미하는데요.

정신분열증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조현병’ 환자는 최근 4년 사이 10% 이상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현병(調鉉病)’이란 용어는 2011년에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라 불렸으나, 병명이 사회적으로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편견을 없애기 위해 2011년 공식적인 명칭인 ‘조현병’으로 개명됐습니다.

조현(調鉉)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는 정신분열증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환자 증가 등으로 용어가 점차 확대·정착되고 있습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망상’과 ‘환각’이 있습니다. 피해 망상, 과대 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종류는 다양합니다.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 언어를 쓰거나, 정서적으로 과도하게 둔감한 증상 등으로 사회적 활동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또한 와해된 언어와 행동을 보이고 움직임과 의사 소통이 심하게 둔화되는 긴장증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치료하지 않은 환자는 흔히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조현병이 발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전두엽 변연계를 비롯한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유전적 경향성 등 생물학적인 이상이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현병은 자살 시도를 할 우려가 높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때문에 조현병 환자에 대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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