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 동안 쓸 수 있는 아이폰배터리가 개발됐다.

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각) 영국의 인텔리전트 에너지(Intelligent Energy)사가 수소 연료를 사용한 전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 동안 쓸 수 있는 아이폰배터리가 개발됐다.(출처/애플 코리아)

인텔리전트에너지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아이폰6는 일반 아이폰6와 외관상 차이는 없다. 단지 후면에 수증기 배출용 작은 통풍구가 있을 뿐이다고 전했다.

원리는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키는 과정에서 전기와 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나오는 수증기는 이용자가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발생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이온 소재이기 때문에 당장 이를 대체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연료 전지 부근에 공기를 계속 공급하기 위해 선풍기를 활용하는 만큼 환기가 되는 공간에 있어야 한다. 사용 방법은 스마트폰을 개조해 하단에 구멍을 뚫어 수소 가스를 투입하면 된다.

마크 로슨-스타담(Mark Lawson-Statham) 인텔리전트 에너지 이사는 "우리의 전망은 2년 후에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언제 우리의 파트너가 나타나는가 하는 것이다"라며 대형 IT기업과 상생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인텔리전트에너지는 또 스마트폰 하단에 부착하는 소형 카트리지 형태의 스마트폰용 연료전지 상용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