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임병진] 한류의 붐을 타고 한국이 해외여행의 명소가 된 후 거리에서 외국인들을 마주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런 붐을 타고 한국 디자이너의 글로벌화를 꿈꾸는 이철헤어커커 테이 스타일리스트를 만나 보았다.

Part1. 일본에서 시작한 헤어스타일리스트, 한국에 오다

안녕하세요 시선뉴스의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철헤어커커 송도 국제점의 테이 스타일리스트라고 합니다. 저는 일산의 박승철 헤어 스튜디오에서 일을 시작하여 청담동의 장피엘을 거친 후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2010년 일본 야마노 예술 단기대학을 입학하여 2014년 졸업해 귀국했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미용을 했을 때 일본어 발음으로 제 성인 정이 테이라고 발음이 되어 테이 스타일리스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미용일을 하고 계시다가 유학을 가기가 어려웠을 텐데요 왜 가기로 결심하셨나요?
- 저는 야마노 대학을 18세 때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좀 더 헤어디자이너로서 시야를 넓히기 위해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으로의 유학은 취미삼아 일어를 배웠기 때문에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유학을 가니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2년을 공부했었지만 일본에서 처음부터 다시 일어를 배워야 했습니다.

Part2. 미용의 치명적인 매력 

미용일은 어떤 매력과 장점이 있을까요?
- 저는 미용, 스타일리스트는 창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새로운 트렌드가 생기며 배우면 배울수록 더 많은 것이 새롭게 나타납니다. 때문에 일이 지루할 틈이 없으며 그런 다양성으로 인해 미용이라는 업계 자체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고객님들께 그런 미용을 펼쳤을 때 만족해하시면 엄청난 충족감과 함께 이 일을 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아 그렇다면 특히 보람이 있었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가장 보람이 있는 순간은 고객님들이 만족을 할 때이고 그 다음으로는 대회에서 수상을 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노력하고 고심했던 것이 컷트대회 수상으로 이어질 때는 정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며 미용일이 저에게 큰 자부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타일리스트님을 이렇게 만났으니까 헤어, 두피 관리에 대한 팁을 좀 듣고 싶습니다.
- 여름은 자외선이 강한 계절이기 때문에 모발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도 하나의 피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야외에서 오래 일하시는 분들의 경우 모발이 열을 받아 크게 손상이 되어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럴 경우에는 외출 전에 에센스나 자외선 차단제를 가능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다량의 피지가 분비되어 두피의 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매장에 방문하셔서 클리닉을 받으시거나 집에서 샴푸로 클렌징을 꼼꼼하게 잘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자 등을 사용해서 모발을 직접 자외선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두피관리는 모공관리가 중요한데 가르마를 한 쪽으로만 타면 모근이 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끔씩은 가르마를 반대쪽으로 타야 머리가 풍성해 보일 수도 있고 모근이 건강할 수도 있습니다.

Part 3.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은?

그렇군요...스타일리스트를 꿈구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 아직은 저도 미흡합니다. 그리고 저는 연습을 굉장히 오래 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그래서 연습을 할 때 굉장히 집중을 해서 연습을 합니다. 따라서 저는 그런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구요, 미용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저 돈을 보고 시작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미용이라는 직업이 기술직으로써 장기적으로도 큰 비전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에 즐거움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절대로 억지로 한다고 버틸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미용 분야입니다.

 

테이 스타일리스트님의 개인적인 미래는 어떻게 기대하고 계신가요?
- 저의 당장의 목표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이 이철헤어커커 인천 송도국제점인 만큼 일본인 들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저에게 머리를 많이 해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형화 되어 있고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과 단발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일본인들은 자유분방한 샤기느낌의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저는 일본과 한국의 딱 중간적인 스타일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지만 자유분방한 느낌.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이렇게 연출을 해 드리면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좋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저는 한국과 일본, 중국 즉 아시아계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찾을 것입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서 저는 아시아의 미용 교류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의 헤어샵을 경영하며 제가 배웠던 일본에서 교수를 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것도 꿈꾸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일본, 중국의 모든 스타일을 아우르는 큰 포부를 가진 테이 스타일리스트. 그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한국은 한 중 일 헤어스타일의 메카이자 주요 허브가 될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끓는 피를 가진 테이 스타일리스트.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시선뉴스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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