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자동차가 달리는 노면은 항상 편평하지 않다. 때로는 비포장일 수 도 있고 자갈길을 달릴 수 도 있으며 우둘투둘한 길을 달리기도 한다.

이럴 때 땅의 상태를 차 안에 있는 사람이 모두 받게 되면 운전하는 것 자체가 매우 큰 고통이며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때문에 이를 완화 시켜주는 것을 (충격)완충장치(shock absorber)라 속칭 ‘쇼바’ 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일본 말이니 쇼크 업소버, 완충장치라 부르자.

쇼크 업소버는 서스펜션의 일부분으로 차량과 차축 사이에 연결되어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스프링과 함께 승차감과 차량의 안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장치다.

쇼크업소버(출처/위키피디아)

차량의 높이를 지탱하거나 차량이 굴곡진 노면과 만나 스프링이 그 충격을 받아줬을 때 계속되는 스프링의 상하 운동을 제어하는 것 등이 쇼크 업소버의 기능이다.

쇼크 업소버가 스프링의 진동을 제어하는 힘을 감쇠력이라 하는데, 감쇠력이 크면 ‘딱딱한 쇼크 업소버’, 작으면 ‘부드러운 쇼크 업소버’라고 한다. 전자는 고속의 코너링 등에서 타이어의 접지력이 좋아 조종 안정성이 높다. 후자는 승차감이 좋지만 타이어의 접지와 롤링(차 기울어짐)이 크다.

쇼크 업소버의 종류는 크게 오일식, 가스식으로 나눌 수 있다.

오일식 쇼크 업소버는 노면 진동으로 상하 작동 시 밸브를 통하여 내·외부 실린더로 오일이 이동하면서 흐름 저항이 생기는데, 이 저항으로 진동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유압식은 승차감이 좋고 제작 단가가 낮아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고속에서는 오일의 보충이 충분하지 않아 감쇠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가스식 쇼크 업소버는 유압식 쇼크 업소버의 일종으로, 아랫부분에 고압 질소 가스가 설치되어 있어 이 가스가 압축되면서 작동하는 쇼크 업소버다. 가스식은 감쇠력과 내구성이 좋고 방열이 잘 되어 고속 상황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외에도 감쇠력을 다이얼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식 쇼크 업소버도 있는데,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튜닝을 많이 하고 싶어 하지만 비용적인 문제로 쇼크 업소버만 교환하거나 스프링만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

쇼크 업소버는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것 둘 중에 뭐가 옳고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문제다. 다만 차량을 운전하는 스타일이나 차량의 제원과 용도에 따라 스프링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쇼크 업소버를 한 번 설치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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