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원 철원)] 강원도 철원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군부대일 것이다. 자칫 군부대라고 하면 삭막할 수 있는 그곳에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열렸다.

ARKO 공공미술 시범사업 ‘지역재생+예술’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환(轉換)>은 철원의 역사와 현재의 일상, 그리고 미래적 가치들이 공존하는 철원의 맥락과 의미의 ‘전환’을 통해, 공존과 평화라는 인류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주)시월)

한국 근현대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철원 노동당사 앞에 설치된 작가 배영환의 <빛의 사원(The Temple of Light)>은 이러한 장소적 특수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사라져가는 문자들에 둘러싸여 평화와 공존, 상생의 의미를 사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상징적 공공미술 작품이자 공공 문화예술 공간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주)시월)

<빛의 사원(The Temple of Light)>은 또한 기록관과 전시관의 역할을 하며 주민들이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거점이 될 전망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주)시월)

전시관에서는 <목격자> (작가 이인희), <동반자> (작가 김승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이는 ‘철원에서 산다는 것’에 주목하여 철원의 역사적 사건을 묵묵히 살아낸 자연의 관점에서 철원을 바라본 전시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주)시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환 轉換>으로 군부대로 한정된 철원의 가치, 삶, 의미를 재생하여 철원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새로운 기억과 시간, 평화의 의미가 전환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빛의 사원(The Temple of Light)>
기 간: 2015년 8월 15일(토)~11월 16일(월)
장 소: 철원 노동당사 앞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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