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원 철원)] 강원도 철원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군부대일 것이다. 자칫 군부대라고 하면 삭막할 수 있는 그곳에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열렸다.
ARKO 공공미술 시범사업 ‘지역재생+예술’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환(轉換)>은 철원의 역사와 현재의 일상, 그리고 미래적 가치들이 공존하는 철원의 맥락과 의미의 ‘전환’을 통해, 공존과 평화라는 인류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철원 노동당사 앞에 설치된 작가 배영환의 <빛의 사원(The Temple of Light)>은 이러한 장소적 특수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사라져가는 문자들에 둘러싸여 평화와 공존, 상생의 의미를 사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상징적 공공미술 작품이자 공공 문화예술 공간이다.
<빛의 사원(The Temple of Light)>은 또한 기록관과 전시관의 역할을 하며 주민들이 문화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거점이 될 전망이다.
전시관에서는 <목격자> (작가 이인희), <동반자> (작가 김승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이는 ‘철원에서 산다는 것’에 주목하여 철원의 역사적 사건을 묵묵히 살아낸 자연의 관점에서 철원을 바라본 전시이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환 轉換>으로 군부대로 한정된 철원의 가치, 삶, 의미를 재생하여 철원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새로운 기억과 시간, 평화의 의미가 전환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빛의 사원(The Temple of Light)>
기 간: 2015년 8월 15일(토)~11월 16일(월)
장 소: 철원 노동당사 앞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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