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청래·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것'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유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목함지뢰 사건이 난 다음 날인 8월 5일 대통령께서는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는 평양을 가고, 또 우리 정부는 통일부 장관 명의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하는 등 이 세 가지 사건이 함께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 유승민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지뢰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출처/유승민 미니홈피)

유 의원은 "전날(8월 4일) 북한이 지뢰 도발을 해서 우리군 하사 두 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통일부 장관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목함지뢰 사건 다음날인 8월 5일) 남북회담을 제안했다"며 "이거 정신 나간 짓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이냐"며 "도발 사실을 알았으면 그 즉시 이 사건의 의미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는데 NSC는 사건 발생 나흘 만인 8월 8일 열렸다. 보복할 시기도 다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정청래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의원이지만… 동의!"라며 "북한의 목함지뢰 사건이 터져서 국방부는 혹독한 대가 운운하고 통일부는 남북대화 제의… 이게 정부냐"며 질타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13일 트위터를 통해 "엔저에 시달리던 우리 경제가 위안화 평가절하로 폭탄? 설상가상으로 목함지뢰 등 국방도 대통령께 보고도 못 하는 정부에 국민 불안합니다"라면서 "남북 관계마저 불안하면 경제는? 경제는 심리입니다"라며 경제 위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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