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각 세대별로 통하는 그들만의 언어가 있다. 요즘 새로 생긴 언어들은 보통 인터넷 상에서 자주 쓰는 용어들이 대다수를 이룬다. 이번에 소개하는 20대들이 자주 쓰는 용어를 살펴보면 보통 줄임말이 많아 선뜻 단어만 봐서 뜻을 추측하기 어렵다. 다양한 온라인 게시판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들을 알아보자.

 

■ 혜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남자와 여자를 대표하는 이름인 철수와 영희처럼 인터넷상에서 전 여자친구의 대명사다.

■ 뚠뚜니 : 뚱뚱이를 애교 있는 표현으로 순화 시킨 표현이다.

■ ㅁ7ㅁ8 :☆★ (ㅁ+한자키+7, ㅁ+한자키+8) 를 뜻한다. 한자키를 누르지 않은 ☆★의 오타다.

 

■ 낄껴: ‘낄 자리에 눈치 봐서 껴라’ 라는 뜻과 ‘나도 좀 껴주라’라는 2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 핑프: 핑거 프린세스(Finger Princess)의 줄임말로 직접 검색해보려는 노력도 없이 주변 사람에게 뭐든지 물어보는 사람을 일컫는다.

■ O알못: ‘O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놈들아’라는 뜻으로 게임, 축구, 야구 등을 붙여 게임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 축구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 세젤: ‘세상에서 제일’의 줄임말로 세젤예, 세젤귀 세상에서 제일 예뻐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로 응용해서 쓰인다.

■ 걸크러쉬: 여자가 여자 연예인이나 동경하는 여성에게 반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로 최근 여자팬들이 많은 연예인들을 수식할 때 자주 사용한다.

■ 사바사: 사람 by 사람의 줄임말로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다. 비슷한 말로 케바케(case by case)처럼 정보/후기에 주로 사용한다.

■ OO is 뭔들: ‘OO이 무엇이든 좋다’라는 뜻으로 주로 연예인들의 이름을 붙여서 그 연예인이면 무엇이든 좋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언어의 편리성을 위해 줄여 쓰거나 언어에서 특별히 크게 느껴지는 부분을 강조하여 생긴 신조어들은 세대의 개성을 표현한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간혹 같은 20대로서도 어떤 의미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사회소통의 문제가 예상된다. 세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많은 세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순화된 표현으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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