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심경 고백에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지영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가끔씩 궁금한데 나치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치하의 지식인들은?”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공지영은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 과분한 것이었나보다. 민주주의란 쟁취했다 해도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개밥그릇만도 못한 거 같다. 미안하다. 다 된 건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또 공지영은 “멀리서 존경할 만한 분을 한분 얻었다. 문재인이란 사람이다”며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인 문재인 후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공지영은 지난 1일부터 12일간 단식기도를 하는 등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과 정권교체를 염원해왔지만 투표 결과 박근혜 후보가 제 18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어 이 같은 심경글을 남기게 됐다.

이 같은 공지영의 심경 고백에 한 트위터리안은 “지금은 나치도, 유신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은 지식인과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경솔한 언행과 글쓰기가 글쓰기의 자유는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세상 끝난 것 아닙니다. 시작도 안 했습니다. 본인의 성향과 다르다고 이런 언행을 하는 것은 자중하시죠”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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