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심심치 않게 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빅데이터’다. 그런데 이 빅데이터와 함께 많이 쓰는 것이 바로 ‘활용’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출시”와 같은 문구를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구글’ ‘아마존’ 등 검색 업체과 전자 상거래 업체다.

그렇다면 많은 기업들과 국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빅데이터’란 무엇일까?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총칭하는 용어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으며, 형태도 수치·문자·영상 데이터를 모두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는 조건에 PC와 인터넷, 모바일 기기의 이용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온라인이 발달하기 전 과거에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만 구매기록이 남았지만 지금의 온라인 쇼핑은 구매를 하지 않아도 내가 클릭해서 본 상품 자동적으로 기록으로 남아 개인의 취향은 물론 해당 페이지에 머문 시간까지도 저장되어 데이터로 남는다.

모바일 기기로 보는 영상 콘텐츠나, SNS을 통해 유통되는 텍스트 콘텐츠 등도 모두 데이터로 기록되고 주요 도로와 공공건물, 아파트나 상점 안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되는 영상 데이터까지 생각하면 하루에 생산되는 데이터양은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들을 빅데이터라고 하는데, 이처럼 다양하고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의 우위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경우 트위터와 인터넷에 생성되는 기업 관련 검색어와 댓글을 분석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즉각적인 대처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류 기업의 경우 최근 10년간 사람들이 선호하고 많이 구매한 의류들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시즌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출시 후 SNS를 통한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홍보 활동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준비할 수 있다.

공공 기관의 입장에서도 빅데이터의 활용은 시민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이는 '사회적 비용 감소와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만든다.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을 파악하여 방범 장치를 더 설치하거나 그 지역에 방범 차량을 더 자주 순회하게 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는 것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방법이다.

이처럼 빅데이터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개인의 사소한 기록까지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다. 이런 우려를 고려하여 최대한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게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활용,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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