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종로)] 2015년 출범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의 슬로건은 ‘동시대를 감각하여 연극을 만들고 극장을 연다’이다. 이들이 말하는 ‘동시대를 감각한다'는 것은 이 시대의 첨예한 갈등이 있는 문제들과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문제들, 그리고 소수자의 문제를 직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극장을 연다’는 것은 극장의 공공성을 의미하여 많은 사람들과 이를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의미를 찾는 첫 번째 발걸음으로 준비한 기획초청공연이 <세월호>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샘커뮤니케이션)

9개팀 100여 명의 연극인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기획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8편의 연극과 1편의 단편영화가 공연된다.

기획초청공연 [세월호]는 총 4주간 8편의 연극과 1편의 단편영화가 릴레이 방식으로 공연되는데 8월 첫 주에는 ‘무브먼트 당당’의 <그날, 당신도 말 할 수 있나요?>와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동네풍경’의 <별망엄마>가 공연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샘커뮤니케이션)

<그날, 당신도 말 할 수 있나요?>는 그날을 기억하고 증언하는 다양한 개인들의 말들을 수집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며, <별망엄마>는 안산시 고잔동의 ‘별망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바다로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2014년 안산의 아픔을 소소한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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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초청공연은 연극인들이 바라보는 세월호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인 ‘세월호’이지만 무겁다고 모른 척 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중요하게 논의 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초청공연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세월호’에 대해 건강한 토론이 이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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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화동1번지 6기동인 2015 기획초청공연 <세월호>
기 간: 2015년 8월 5일(수)~8월 30일(일)
장 소: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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