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청주시 일부지역에서 단수가 30시간째 이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일부 지역은 아직도 복구 완료가 안 돼 3일 오후에나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노했다.

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청주시 지북정수장 인근에 매설된 지름 800㎜, 900㎜ 상수도관 이음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청주시는 수도 공급이 중단된 이유가 2일 오전 4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지북정수장 인근에 매설된 상수도관 이음부에서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음부 누수로 청주시 상당구 금천, 대성, 주중동 등 1300여 가구에 물이 끊겼던 것.

▲ 청주시 일부지역에서 단수가 30시간째 이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출처/청주시 홈페이지)

일부 지역은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아 3일 이후에나 수도가 공급될 것으로 전해져 청주 시민은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 중이다.

한편 청주 단수지역 주민들이 물이 끊긴 것보다 더 화가 난 것은 공무원들의 늦장 대응 때문이다.

청주시와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화 연결도 여의치 않다가 단수 발생 24시간이 지나서야 일부 시민에게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전해 빈축을 샀다.

청주 단수지역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주말 내내 왜 물이 나오지 않는지도 모르고 지내야 했던 것이다.

3일 자정 청주시는 900㎜관의 복구를 마쳐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을 재개했지만 800㎜ 수도관은 부품 수급 문제로 3일 오후에나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지대 등 일부 지역은 3일 오후 10시 이후 수도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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