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20대가 일상에서 결정하기 가장 힘든 즉 ‘선택장애’를 가장 많이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지난 22일 ‘선택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에 대한 20대 태도 및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선택과정’에 대한 조사는 남녀 대학생 3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대상 20대의 51.4%는 자신에게 선택장애가 있음을 느끼는 순간으로 ‘점심 메뉴를 고를 때’를 꼽았고, 그 뒤를 ‘의류를 구입할 때(18.9%)’ ‘중요한 날 아침 옷을 고를 때(16.1%)’라는 응답이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 현상을 반영하듯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고를 때(5.3%)가 4위였으며,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싶을때가 4.5%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선택장애’를 느끼는 이유로는 ‘원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고, ‘선택하고 후회하는 것이 싫어서’라는 응답과 ‘원하는 것이 뭔지 몰라서’라는 응답은 각각 응답자의 23.4%, 21.4%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때문에’ 선택이 어렵다는 응답은 10.1%에 그쳤습니다. 5위는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고 싶기 때문에(6.8%), 6위는 다른 사람과 의견이 맞지 않기 때문에(1.8%)로 조사됐습니다.

20대 대학생의 45.6%는 선택 고민과정에서 의견이나 조언을 구했는데요. 이들 중 대다수인 65.7%는 지인으로부터 의견을 얻었고 온라인 커뮤니티(13.3%), 블로그(10.1%), 페이스북·인스타그램(7.8%), 전문잡지(3.0%) 등 온라인에서 조언을 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고민 과정이 즐거운 경우’를 묻는 질문에 40.1%의 응답자가 ‘점심 메뉴를 고를 때’를 꼽았습니다. 20대에게 있어 ‘점심 메뉴 선정’은 가장 어려운 선택이자 가장 즐거운 순간인 셈인 겁니다. 자, 여러분 오늘은 점심메뉴를 선택하셨나요?(웃음) 가장 어렵지만 즐거운 식사메뉴 선택 오늘은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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