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명왕성 빙하 발견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명왕성에서 빙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NASA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사진과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

▲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명왕성에서 빙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출처/MBN)

NASA가 공개한 명왕성 빙하 사진에는 뉴호라이즌스에 실린 관측기구 중 하나인 장거리 정찰 이미저로 찍은 명왕성 표면의 고해상도 사진이 포함돼 있다.

장거리 정찰 이미저를 통해 판 형태로 형성된 얼음이 명왕성의 표면에서 흘러서 움직인 흔적이 발견됐다.

명왕성 빙하가 발견된 지역은 명왕성의 하트 모양 지형 '톰보 지역' 내 서쪽에 있는 미국 텍사스 주 크기의 얼음 평지인 '스푸트니크 평원' 내에 있다.

명왕성 표면에는 질소(N₂), 일산화탄소(CO), 메탄 등이 섞인 얼음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얼음들은 섭씨 영하 230도 수준인 명왕성 환경에서 빙하처럼 흘러내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명왕성 빙하는 이 지역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질학적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명왕성 자체가 꽤 나이를 먹었지만, 피부는 젊다는 증거다.

NASA는 "명왕성 빙하는 지금도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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