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14만 1275명이던 급성 신우신염 환자는 지난해 17만 3099명으로 매년 5.21%씩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계절적으로는 땀이 많이 나는 7~8월에 많았으며 특히 여성 환자에게서 더 많이 발병했다.

고열과 함께 통증을 동반하여 감기 몸살로 오인할 수 있다는 급성 신우신염은 어떤 질병이며 왜 여름철 여성에게 자주 걸리는 것일까?

▲ 급성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이나 신우의 대장균 등의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출처//MBC뉴스 캡쳐)

급성 신우신염은 요로 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이나 신우의 대장균 등의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도염이나 방광염 등으로 요로 쪽에 생긴 감염이 더 진행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급성 신우신염이 걸리면 양쪽 옆구리 통증과 고열이 주요 증상이다. 방광염을 동반한 경우에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증상과 같은 방광염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감염의 경우에는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

단순 신우신염은 1~2주간 먹는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약을 복용하지 못할 신체 상태이거나 신체 전반에 걸쳐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항생제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신우신염이 여름에 잘 발병하는 이유는 여름철 땀이 많이 나면서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생긴 균이 요로를 타고 상부로 이동하여 생길 수 있으며, 요로결석으로 인해 요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소변이 상부 요로에 머물면서 신우신염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아 자주 생기기 때문에 반복적 요로 감염이 생긴다면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또한 대변을 보고 처리하는 방향을 교정하는 것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여 반복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여름철엔 기온이 오르면서 세균들이 잘 번식하기 때문에 식중독 등 여름 질병들이 많다. 급성 신우신염도 땀이나 습기로 인한 세균 번식으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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