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어린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한 번 쯤 들어봤을 만 한 ‘모야모야 병’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모야모야 병(Moyamoya disease)은 특별한 이유 없이 뇌 속 특정 혈관(내경동맥의 끝부분)이 막히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 질환을 뜻하는데요. 1957년 다케우치(Takeuchi)와 시미즈(Shimizu)가 양쪽 내경동맥의 형성 부전으로 처음 기술하였고, 1969년 스즈끼(Suzuki)에 의해 뇌혈관 동맥 조영상에 따라 일본말로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의 뜻을 지닌 모야모야병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문제는 모야모야 병의 발견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10세 이하와 30~40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4세 중심의 소아에게 발병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34세 중심의 성인에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동맥 안쪽의 막인 동맥내막이 점차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인데, 병의 원인으로 후천성과 선천성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정확한 발병 원리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은 발병 후 증상이 생기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병 자체의 원인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난치병에 속하기도 합니다.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완치에 가까운 치료를 할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조기진단으로 알아내는 경우가 드물고 때문에 시기를 놓쳐 자칫 방치할 경우 뇌경색으로 진행되며 영구적인 신경마비 증상이 동반되거나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희귀 난치병인 모야모야병을 알리기 위해 각 병원과 관련 단체들이 강좌 및 심포지엄을 열기도 하는데요.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름은 다소 귀엽게(?) 느껴질지 모르는 모야모야 병.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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