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태양계에 있는 왜소행성. 1930년 발견 이후 태양계(太陽系)의 9번째 행성으로서 명왕성(冥王星)으로 불렸으나,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의 행성분류법이 바뀜에 따라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분류된 행성이 있습니다. 바로 ‘명왕성(Pluto, 冥王星)’입니다.

명왕성은 크기가 작고 일정한 궤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행성에서 퇴출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인류가 탐사한 적 없는 미지의 행성으로 인간의 호기심과 관심이 큽니다.

 

그런 명왕성이 바로 내일인 14일, 신비가 밝혀질 예정입니다. 협정세계시(UTC)로 오는 14일 오전 11시49분57초(한국시각 오후 8시49분)에 뉴호라이즌 호가 명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비행궤도인 1만2500㎞ 이내 지점까지 접근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2006년 1월 19일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한 최초의 소행성 134340(옛 이름 명왕성) 탐사선인데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의 아틀라스 V-551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습니다. 무게 450kg으로 이제까지 발사된 탐사선 중 가장 빠릅니다.

명왕성은 태양계 가장 외곽에 위치한 행성으로 먼 거리 때문에 심층적인 연구가 어려웠고, 때문에 많은 부분이 미지로 남아있습니다. 태양의 빛이 명왕성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5시간 반이라고 하니, 그 거리를 짐작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때문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근접으로 비밀투성이인 이 천체에 대한 궁금증을 얼마나 풀어줄지 관심이 쏠리는 겁니다.

지난 12일 나사와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뉴 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다가가면서 점점 더 해상도가 높은 사진과 풍부한 관측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49분께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다는 뉴호라이즌스 호. 가깝다고는 해도 여전히 1만2천500㎞ 떨어진 우주공간을 시속 4만9천600㎞의 속도로 가로 지릅니다. 바로 내일, 뉴호라이즌 스 호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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