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유산은 1972년 채택된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천7개가 등재됐다. 그중 문화유산이 779개, 자연유산이 197개, 복합유산이 31개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995년 등재된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다.

▲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출처/YTN)

이어 1997년에는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 대신 조선의 법궁으로 쓰인 창덕궁과 정조가 건설을 명한 계획도시인 수원 화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창덕궁은 동아시아 궁궐 건축과 정원 디자인의 원형이라는 호평을 들었고, 수원 화성은 근대 초기의 군사건축으로 동서양의 과학을 통합해 발전시킨 건축물로 평가받았다.

이후 한동안 뜸했던 세계유산 등재는 2007년 다시 활발해졌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유일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성공한 것.

또 서울과 인근 지역에 흩어져 있는 조선왕릉은 2009년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됐다.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한 40기의 조선왕릉은 5세기에 걸쳐 조성됐으며 조선의 풍수 사상과 장례 문화를 담은 경건한 장소로 인정받았다.

이듬해에는 조선 시대의 씨족 마을로 유교문화가 반영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한국의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등재됐다.

가장 최근의 세계유산은 지난해 이름을 올린 남한산성이다. 아울러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유산은 총 1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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