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연계 세력이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 포탄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떨어졌다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각) "시나이 반도에서 날아온 로켓탄 2발이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떨어졌다"며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IS 이집트 내 연계 세력은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 이날 로켓 3발을 이스라엘 영토에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연계 세력이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 포탄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떨어졌다.(출처/PIXABAY)

이들은 "알라의 뜻에 따라 우팔레스타인 점령지의 유대인 지역에 그라드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IS가 북부 시나이 검문소를 습격했을 당시 이스라엘군이 이집트 정부군을 지원한 데 따른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계 세력은 발사 전의 그라드 로켓 3기와 발사한 로켓들을 찍은 사진 3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IS 연계 세력이 시나이 반도에서 연달아 테러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은 이집트 국경을 따라 안보조치를 강화했다. 외신을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 사건 직후 이집트와 국경 연결로인 '12번 국도'를 잠정적으로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으며 추가 통보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또 시나이반도에서 로켓 포탄이 추가로 발사될 때에 대비해 이집트와 접경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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