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3일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해 고액 굿 의혹과 신천지 관계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나꼼수)' 3명을 서울 남부지검에 잇따라 고발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후보를 흠집내려는 목적으로 허위사실과 유언비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허위사실 최초 공표자 물론, 악의적 유포자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 11일 나꼼수 방송을 통해 박 후보가 1억5000만원 짜리 굿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또 최근 새누리당과 신천지의 협력관계 의혹을 제기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노원갑 지역위원장에 대해 "박 후보에 대한 반감을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며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흑색선전과 유언비어, 허위사실 유포 등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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