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마을버스 막말녀' 동영상 캡처

한 젊은 여성이 마을버스에서 노인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마을버스 막말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지난 9월 1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왔던 것으로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뒤늦게 확산되고 있다.

‘부산 마을버스 막말녀’라는 제목의 1분 15초짜리 영상은 영상은 한 젊은 여성이 마을버스 앞에서 뒤쪽의 노인에게 "XXX, 짐승보다 못한 X"이라는 막말을 하며 시작된다.

이후 젊은 여성이 "당신 내가 죽여 버리겠다" 등의 막말을 멈추지 않자 버스기사가 "이해하라"며 중재에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여성은 "출발은 안 하고 왜 XX이냐?"라고 맞받아친다.

버스가 출발하자 여성은 "우리 엄마도 내 몸을 안 건드리는데 네가 뭔데 나를 건드리냐"며 "XX아, 손톱이나 깎아라"라는 등 욕설과 막말을 계속했다.

여성의 말을 들어보면 버스 하차 벨을 누르는 과정 등에서 노인이 손톱으로 여성의 목을 긁어 여성이 분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보다 못한 버스운전기사가 “버스 출발해야 한다. 이해하시고 내려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출발은 안 하고 왜 XX하냐?”고 소리쳤다. 이 여성은 버스를 내리면서 노인에게 “시XX아, 다음에 보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근처에 앉은 버스 승객이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인에게 저렇게 심한 욕을 하다니”, “저렇게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저런 사람 만날까 두렵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게 좋았을 텐데” 등 ‘막말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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