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군대 전역을 한 배우 현빈과 강동원의 내년 행보가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현빈과 강동원은 약 한 달 간격으로 사회로 돌아오며 광고시장을 비롯한 충무로와 여의도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의 행보는 해병대 입대 직전부터 제대 직후까지 군복무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던 현빈과 공익근무 내내 언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한 강동원의 모습만큼이나 상이하다.

 
현빈은 내년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후문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과 '시크릿 가든' 등 주로 드라마를 통해 입지를 다진 현빈은 내년 초 한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출연을 타진하기도 했다. 결국 무산됐지만 영화보다는 그의 홈그라운드인 드라마를 통해 먼저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지상파 드라마 라인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영화를 먼저 찍은 후 하반기 드라마로 복귀하는 동시에 후반작업을 마친 영화를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2004년 이후 영화에 '올인'했던 강동원은 역시 충무로를 복귀 무대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거론되는 가장 유력한 복귀작은 올해 상반기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화제를 모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는 '군도'다.

강동원은 최근 한 패션화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2년의 작품 스케줄은 잡혀 있다. 두 작품은 확고하고 다른 한 작품은 기획 중이고 또 다른 하나는 스케줄만 조정되면 하게 될 것이다"고 밝힌 정도로 연기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강동원이 드라마에 출연할 가능성은 적다. 때문에 두 사람이 맞대결을 펼친다면 스크린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활동 분야가 달랐던 만큼 당분간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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