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힐링캠프' 황석정과 김제동이 긴장감 넘치는 대화로 웃음을 줬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황석정은 김제동에 대해 "비슷하고 통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 느껴진다. 안경을 벗으면 더 잘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뭐냐면, 제가 사실 무소유다. 욕심이 없다. 욕망이 없다고 하는데 되게 많다. 되게 많기 때문에 그걸 자제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안 살려고"라며 "제동 씨를 보면 그걸 억제하는 느낌이 든다. 욕망이 없는 게 아니라 그걸 잘 다스리고 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황석정이 김제동과 긴장감 넘치는 대화로 웃음을 줬다.(출처/SBS)

이에 김제동은 "지금 저 꼬시는 거에요?"라고 답했고 황석정은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남자들이 자꾸 넘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힐링캠프'에는 절친한 사이인 황석정, 길해연이 함께 출연해 명품 조연 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황석정은 공동묘지에서 피리를 연습해 힘들게 서울대 국악과까지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 관현악단에 들어가 월급을 받고 교습을 해야 하는 길을 받아들기 어려웠다고.

그때 황석정은 연극을 보고 자신이 꿈꾸는 자유예술 세계를 봤다고 한다. 극단으로 들어가 포스터를 붙이는 일부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고 싶어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들어갔다.

황석정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부모님이 꿈꾸는 나의 모습은 유학도 다녀오고 음대 교수가 되는 모습이었는데 내가 그 길로 안 갔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은 나를 포기하셨다. 내 연극을 보시지도 않았다. 얼마 전에 TV로 내가 연기하는 것을 아시게 됐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