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대중문화의 핫 아이콘에서 브랜드가 된 G-DRAGON(지드래곤)
[시선★피플] 대중문화의 핫 아이콘에서 브랜드가 된 G-DRAGON(지드래곤)
  • 보도본부 | 문선아 인턴
  • 승인 2015.06.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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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27살의 나이에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혹자는 운이 좋았거나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재능이 있어도 자기 자신이 찾지 못했다면 과연 지금의 성공은 이룰 수 있었을까.

▲ MBC ‘뽀뽀뽀’에 출연하며 연예계 일을 시작하였다. (출처/SBS 한밤의 TV연예 방송캡쳐)

데뷔 때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온 지드래곤은 ‘끼’와 ‘재능’이 이미 출중했다. 그는 1994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에 아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뽀뽀뽀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입문하였다. 특히 남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해 시작한 꼬마 룰라 활동 시절 영상은 지금 봐도 5살 꼬마가 추는 춤으로만 보기에는 동작들이 유려하다.

그가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2001 대한민국 HipHopFlex>에서 YG의 양현석 대표에게 발탁되면서 부터다.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을 알아 본 양현석 대표는 그를 YG로 데려와 6년간의 연습생 기간 동안 YG에 속한 아티스트 음반에 참여시키는 등 뮤지션으로서의 내공을 하나씩 쌓게 했다.

▲ <지드래곤의 재능을 알아 본 양현석 대표는 YG에 속한 아티스트 음반에 참여시켜 그를 가수로서 한 땀 한 땀 키우기 시작했다.출처/YG엔터테인먼트>

그렇게 실전 경험과 실력을 쌓은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하게 된다. 지드래곤은 다른 아이돌과 달리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많은 선배 가수들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 실력을 평가 받을 기회는 3년 뒤 솔로 앨범을 내면서 찾아왔다. 2009년 지드래곤의 첫 솔로앨범인 <Heart breaker>는 발표하자마자 각종 음반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Heart breaker’는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음악채널에서 1위를 모두 휩쓸어 버렸다. 또한 강렬한 음악과 그의 스타일은 그 당시 많은 패러디 콘텐츠가 나올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Heart breaker’는 이내 표절 의혹에 휩싸이게 된다.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Heart breaker’가 플로 라이다의 ‘Right Round’라는 곡의 표절 의혹을 받아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논란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수개월을 끌었던 표절 공방은 결국 'Right Round'의 플로 라이다가 ‘Heart breaker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수그러들게 되었다.

▲ 지드래곤의 첫 번째 솔로앨범(좌)와 올해 발표한 빅뱅 앨범(우) (출처/YG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앨범에서 논란을 남기긴 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두 번째 솔로 앨범과 빅뱅 앨범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게 되었다.

지드래곤은 음악에서만 자신만의 색깔을 찾은 것이 아니다. 지드래곤과 패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단점이 될 수 있는 자신의 마른 몸과 작은 체구에서 장점을 찾아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 매치해 지드래곤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의 패션 감각에 샤넬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가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기꺼이 선물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다.

▲ 최근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이제 더 이상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아닌 문화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출처/JTBC 뉴스룸 트위터)

그리고 올해 3년 만에 빅뱅 앨범을 발표하며 그의 행보는 여전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는 큰 화제가 되었는데, 그는 이제 더 이상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를 넘어서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지드래곤이 국내외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과 대중문화와의 교차점을 찾아 현대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를 참여한 것도 그가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 생각한다.

아직 그는 어리다. 음악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 꿈꾸고 이뤄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과 인기를 잃을까 두려워하거나 흔들리지 말고 지금처럼 자신의 색깔을 계속적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그것이 대중들이 그가 앞으로 만들어 나아갈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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