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장원균 인턴] 뉴스에서 주식에 대해 전달할 때, ‘코스닥지수가 1.69포인트(0.24%) 오른 715.64로 장을 마감했다’라는 말을 듣거나 보게 된다. 과연 ‘코스닥’은 무엇인지 그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96년 7월에 개설된 코스닥(KOSDAQ,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은 미국의 첨단벤처기업 시장인 나스닥(NASDAQ) 시장을 본떠 만든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다. 통상 코스닥 증권시장, (주)코스닥 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으로 불리며 유가증권시장(증권거래소 시장)과는 별개의 시장이다.

▲ 벤처기업의 경제지표를 나타내는 지표 '코스닥' (출처/네이버 금융)

즉 상장 조건을 완화하여 벤처기업,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하고 투자자들의 안전한 투자를 보장하기 위해, 거래소 시장과 별도로 개설된 증권거래 시장이다.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가 매우 어렵고, 기업공개과정에서 탈락할 소지가 많다. 그래서 이들만을 위해 시장을 하나 더 만들어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상장기업들의 주식이나 채권을 증권거래소와 같이 특정한 거래장소 없이,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주식을 매매하는 전자거래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증권거래소에 비해 덜 규제되고 비교적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다.

쉽게 말해, 코스닥은 스포츠리그로 봤을 때 2부 리그라고 할 수 있으며 1부 리그에 해당하는 증권시장은 코스피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증권시장을 둘로 나눈 가장 큰 이유는 기업규모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피는 기업규모가 큰 대기업 등이 대부분이며, 코스닥은 기업규모가 작은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구분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구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코스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들은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반면, 수익률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위험요소도 크다. 예를 들어 어떠한 기업이 히트상품을 출시할 경우 수익률이 높아지지는 장점이 있지만, 그 반면의 경우가 발생 시 위험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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