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은 쉽게 쓰지 않는다. ‘연기력’, ‘작품성’ 그리고 ‘시청률’의 삼박자가 맞아야하기 때문이다.

작품이 뛰어나고 시청률이 높아도 연기력이 문제가 되면 구설에 오르고, 연기가 뛰어나고 작품성도 있지만 시청률이 낮으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마지막으로 연기도 뛰어나고 시청률도 높지만 작품성이 낮으면 이 또한 구설에 오른다.

▲ 믿고 보는 배우 김수현 (출처- 키이스트)

올해로 만 27세의 김수현. ‘믿고 보는 배우 김수현’이라는 이 어려운 수식어가 요즘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하나다.

KBS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놀라운 상승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이 되는 배우는 단연 김수현이다.

공효진과 차태현은 평소 대중에게 비춰진 이미지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물론 공효진은 여전히 러블리하고 차태현의 연기는 생활인 듯 싶다), 가수 아이유는 변신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아이유 역시 회가 거듭될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수현은 그동안의 이미지와도 다르고 연기력도 인정받고 있다.

▲ 해를품은달, 별에서온 그대, 프로듀사에 출연한 김수현(출처-KBS,SBS, MBC 캡쳐)

김수현은 그의 대표작인 3년 전 한가인과 호흡을 맞춘 ≪해를 품은 달≫과 1년 3개월 전 전지현과의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부드러움 속 힘찬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영화 ≪도둑들≫과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예능국 신입PD 백승찬 역을 맡은 그는 첫 회부터 어리바리한 매력을 터뜨리며 백승찬 만의 색깔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공효진과의 러블리한 심쿵 장면, 아이유와의 케미 그리고 차태현과의 선후배 남남케미까지 선보이고 있다.

▲ 프로듀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현 (출처 - KBS)

지난 4일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듀사'는 이날 현재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 판권, 전송권을 판매 완료한 상태라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홍콩 등 판권 판매 대상 12개국 모두에 판권이 판매됐으며 또 CIS 지역 중 카자흐스탄에 판권 판매가 완료됐다.

유럽과 중동, 미주 지역도 마찬가지며, 이들 지역에는 전송권(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등 디지털 기기로 방송할 수 있는 권리) 판매가 끝난 상태다.

'프로듀사'는 광고 수입으로만 총 12부작 30~4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중국 판권 수입만 4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보증배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배우 김수현. 남은 프로듀샤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배우가 되길 기원한다.  

▲ 김수현이 인스타그램에 귀여운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출처 - 김수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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